▲ YR위하여무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무름병 잘이기는 ‘관동여름무’도 
여름무 2개 품종 적극 홍보 


팜한농이 ‘YR위하여무’와 ‘관동여름무’를 추천했다. 이들은 여름무 재배과정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품종들로,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관동여름무’는 고온건조한 날씨에 무르지 않는다. 여름무 파종 시기를 앞두고 팜한농이 자신있게 두 상품을 꺼낸 이유다.

‘YR위하여무’는 위황병(시들음병)에 강한 여름무다. 위황병은 고랭지 지역에서 시작, 경기와 충청까지 퍼지는 병해로 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위황병으로 인해 상품성을 잃기도 한다. 그만큼 여름무 재배에선 위황병이 변수. 팜한농이 ‘YR위하여무’를 농가에 추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추대가 비교적 안정적인 품종으로 여름 고랭지에서는 5월 중순부터 파종이 가능하고, 홍천군 내면 등에서는 7월 중순부터 감자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다는 게 ‘YR위하여무’를 육종한 전병문 팜한농 육종연구센터 자문위원의 설명이다. 잎은 개장형에 엽장이 비교적 짧아 억제처리가 필요없고, 근형은 H형으로 비대력과 근미맺힘이 좋다.

홍천군 내면의 여름무 재배농가 서윤환 씨는 ‘YR위하여무’를 두고, “대비 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위황병에 강하며 잎이 짧고 근장도 적당하다”는 평가와 함께 “이 지역은 대부분 감자 후작으로 여름무를 재배한다”며 “감자 후작이 아닌 6월에 파종하는 단모작일 경우에는 밑거름양을 줄여야 열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동여름무’는 무름병(인부병)에 강해 폭염에도 잘 자라는 여름무로, 고온건조한 날씨에도 생육이 좋고, 적심증 등 생리장해에 비교적 강하다. 파종은 6월 중순 이후에 하며, 일찍 파종하면 추대 염려가 있다. 팜한농은 “단위면적당 수량성이 높아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져 20년 넘게 꾸준히 재배되면서 우수품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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