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2019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이 17일 곳곳에서 열렸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청암농장에서 열린 ‘경기·서울지역 발대식’.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이 참석했다.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
지게차 등 영농지원차량 전달


농협중앙회는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지역본부와 157개 시·군지부에서 3만여명의 농민이 참여하는 ‘2019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 이천시 청암농장에서 열린 경기·서울지역 발대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남창현 농협경기지역본부장,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수도권 농업 자원봉사단체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영농을 준비하는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풍년농사 지원 및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영농준비부터 봄 파종, 여름 재배, 가을 수확까지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는 풍선인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진 영농지원차량 전달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1049개 농·축협을 대표해 조용배 부발농협 조합장에게 농업인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써달라며 500억원 상당의 지게차 등 영농지원차량을 전달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1만5000㎡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종순 정식작업을 하며 일손돕기를 펼쳤다.


김병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사시사철 영농지원 활동을 통해 고령화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전국 농·축협에 전달한 영농지원 차량이 농업인의 풍년농사와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농민들이 농업에 종사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농협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013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지난해 83만명, 올해는 100만 명을 목표로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한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또 부족한 일손 모집과 일꾼의 영농현장 배치가 가능한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72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고, 농작업대행 면적을 113만㏊로 확대하는 등 영농경영비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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