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해양수산부가 97명의 수산질병관리사를 선발하고, 15일 이들에게 면허증을 교부했다. 

지난 2월 치러진 제16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는 전국 5개 대학의 수산생명의학과 출신자 156명이 응시해 97명이 최종 합격했다. 시험은 ‘수산생물기초의학’, ‘수산생물임상의학’, ‘수산생물질병 관련 법규’ 등 총 3개 과목의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진행돼며,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이 돼야 합격할 수 있다.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수산물의 질병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산 관련 연구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전문 연구인력으로 종사할 수 있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최근 양식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질병관리사란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가로, 양식산업의 발전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04년부터 면허제도가 도입됐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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