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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업기계박람회 결산] 경제형·최첨단 제품 쏟아져···18만명 참관 , 92억 계약 ‘역대 최대’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이 대동공업의 ‘자동직진이앙기’인 ‘ERP80DZFA’를 살펴보고 있다.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4월 2일부터 5일까지 상주시 북천공원에서 박람회를 진행한 결과 상담건수는 4만3491건이 진행됐고, 92억1700만원 규모의 구매계약이 이뤄졌다. 참관객은 18만345명. 2017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7회째인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두고 ‘역대 최대 성과’라고 분석했다.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결산한다.

 

|2019 농업기계박람회 화두는

‘경제형’ 농기계 봇물
국제·동양·대동·LS엠트론 등
저렴하고 연비 좋은 제품 선봬
‘국내 최저가’ 홍보도 눈길

‘최첨단’ 농자재가 대세
자율주행 농기계·무인방제드론
ICT 적용 스마트팜 상품 등 전시
"농촌 일손부족 고민 덜어줄 것"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나타난 농기계·자재 화두는 ‘경제형’과 ‘최첨단’이었다. 노동력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 ‘농기계+경제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첨단 농자재를 수단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농산업계 제반환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동양물산기업이 출시한 경제형 농기계 ‘TE’ 시리즈. 농업인이 운전석에 앉아 상담을 받고 있다.

▲농기계 시장, ‘경제형’이 대세=농기계업체들은 ‘경제형’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부터 경제형 농기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종합기계를 비롯해, 동양물산기업, 대동공업, LS엠트론 등이 모두 경제형을 표방한 농기계를 선보인 것. 국제종합기계는 지난해 출시한 ‘A4800’과 함께 올해 신제품인 ‘A5800’을 전시장 중심에 놨다. 2450만원대인 ‘A5800’은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이 가능한 디클러치, 마우스형 PTO 조절버튼 등 고급기능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제품으로, 수도작업, 로더작업, 하우스작업, 과수원작업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대동공업은 ‘경제형 트랙터 신제품존’을 따로 꾸렸다. 이 공간에 놓인 트랙터는 ‘DS520V’와 ‘NS580V’로 각각 52마력과 58마력이며 가격은 2000만원 초반대와 중반대다. ‘DS520V’는 연비가 뛰어난 전자식 엔진을 탑재한 가운데 기체 중량이 1.6톤, 축간거리가 1.8m로 견인력이 우수하며, 후진시 PTO동력을 차단하는 오토 기능을 채택, 조작이 편리하다. ‘NS580V’는 전·후진 변속단수가 각각 12단으로 다양한 작업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56ℓ 연료탱크를 설치해 1회 주유로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LS엠트론의 경제형 트랙터는 ‘MT3’시리즈. 47마력(1800만원대)과 52마력(1900만원대)이며, LS엠트론 관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전천후 트랙터”라고 설명했다. ‘MT3’는 전·후방에 8개 보조유압밸브를 장착, 동급 최다 개수로 여러 작업기를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고, 특히 유압양력이 1100㎏f로 높아 무거운 작업기도 활용이 가능하다. 로더 조이스틱과 햇빛가리개도 기본 장착,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MT3’는 올해 2월 신제품이다.

동양물산기업도 경제형 트랙터 ‘TE’시리즈를 전시했다. 이는 ‘TE48’(48마력)과 ‘TE58’(58마력), ‘TE58C’(58마력·캐빈)로, 판매가격은 각각 1850만원, 2200만원, 2500만원이다. 2019년 신제품인 ‘TE’시리즈는 ‘동급 마력 국내 최저가’라는 것이 동양물산기업의 전언이다. 편의사항은 전자식 계기판, 외부포지션 레버, 듀얼파워 소켓 등이다.
 

▲ 유콘시스템이 전시한 ‘리모엠’과 ‘리모콥터’. 무인기로 작황조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4차산업혁명 핵심, ‘최첨단’=자율주행농기계와 무인방제드론·보트, 생육환경 자동제어시스템.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 나온 ‘최첨단’ 농자재다.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농산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동공업의 ‘자동직진이앙기’가 눈에 띄었다. 8조 이앙기 ‘ERP80DZFA’가 그것. 국산 농기계업체 중 직진 자동기능을 탑재한 최초 상품이다. 대동공업은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기능 레버로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핸들 조작없이 모를 심을 수 있으며, 작업자는 이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하는 등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며 “혼자서도 이앙 작업을 할 수 있는 만큼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농촌에 노동력과 경제적 부담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무인항공기도 다수 출품됐다. 메타로보틱스㈜의 ‘VANDI-A1’은 16개 로터로 밸런스가 뛰어난 농업용 드론으로서 강력한 하향풍을 통한 방제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 1회 작업능력은 1㏊에 8분이고, 최대 운용반경은 500m다. ㈜무성항공이 내놓은 농업용 무인헬리콥터 ‘FAZER R’은 수도작 기준 한번 비행시 4㏊ 작업이 가능하고, 30㎏의 비료를 살포할 수 있다. 턴 어시스트 기능을 표준 탑재한 점도 이점이다. 유콘시스템㈜도 농업용 방제드론 ‘리모팜’과 함께 산림감시·작황조사·재난감시용 무인기 ‘리모엠’·‘리모콥터’ 등을 내놨다.

무인방제보트도 관심을 끌었는데, 광원농기계의 ‘KW-202’는 40a(약 1200평) 기준 방제시간이 3~5분 소요되고, 직진성·선회성을 염두한 형상 구조로 조종이 쉽다. 리모콘 원격 작업도 할 수 있어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며, 방수형 서보장착으로 수도작에 적합한 제품이다.

스마트팜 연계 농자재도 전시됐다. IC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것들로, ㈜우성하이텍의 작물재배 환경제어 시스템 ‘팜시스’가 한 예다. 온도·습도 등 최대 18개의 환경센서를 통해 자율적으로 재배환경을 정밀제어,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이 팜시스의 주요 취지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주목한 농기자재업체 
 

▲ 아세아텍이 전시한 승용관리기, 비닐피복기, 중경제초기 등 ‘여성 친화형 농기계’에 여성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성친화형 농기계’ 관심 집중
#㈜아세아텍


아세아텍은 ‘여성친화형 농기계’에 힘을 줬다. 우선 친환경승용관리기 ‘CFM-1000H’로, 4륜조향(4WS) 시스템을 적용, 회전반경이 작고 뒷바퀴가 앞바퀴 자국을 따라가기 때문에 작물 손상도 적다. ‘CFM-1000H’ 부착용 작업기로 붐스프레이어 ‘BS-1000’도 내보였다. ‘BS-1000’은 혼자서 살포작업이 가능한 만큼 보조인력이 필요없으며, 직하방제로 작물 깊숙이, 균등하게 약제를 살포, 방제효과도 뛰어나다. 국내외 최초로 기계 1대로 평두둑·둥근두둑·각두둑의 3가지 피복작업을 할 수 있는 비닐피복기 ‘AM-180’와 로타리·중경제초·평탄·김매기 등을 위한 중경제초기 ‘RT-60’ 등도 여성친화형 농기계다. 아세아텍은 드론방제기도 함께 전시했다. 아세아-DJI 드론방제기 ‘MG-1S’로, 1인칭 시점의 FPV 카메라로 보면서 편히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지능형 작업계획’으로 자동방제가 실행 가능하다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 이승원 상무는 직접 ‘MX-B5’에 올라타 안전성을 몸소 보여줬다. ‘MX-B5’를 임의로 만든 경사지에 올려 놓은 점도 이를 확인시켜주기 위함이었다.

네 방향 수평 잡는 ‘고소작업차’
#㈜두산테크


두산테크는 운반차 전문제작 기업으로 ‘농업용 고소작업차’가 주 제품이다. 그 중 하나가 2단 붐형 ‘MX-B5’ 인데, 중심부 4곳에 실린더를 설치, 좌·우·앞·뒤 기울기가 쉽고 안정적이다. 그래서 ‘MX-B5’의 장점은 안전성이다. 경사지 수평을 하부에서 자동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는 것. 이승원 상무는 “네 방향을 모두 잡아주는 농업용 고소작업차는 아직 없다”면서 “두산테크만의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웜기어를 채택, 390°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고, 최대 작업반경과 최대 작업높이가 3660㎜·3650㎜이어서 작업이 용이하다. 최대 적재량은 100㎏. 이 상무는 “불필요한 기능은 줄이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에다 안전성까지 더해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두산테크가 판매하는 전동가위 ‘FELCO’(펠코)도 관심거리다. ‘FELCO 811’은 신제품으로 포도재배 등 각종 전정작업용에 안성맞춤이다.
 

▲ 김형규 대표는 신한에이텍의 주력상품으로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을 꼽으며, 시설원예 첨단농자재임을 강조했다.

변수값 따라 환기·난방온도 조절
#신한에이텍㈜


시설농업 전문 솔루션 기업인 신한에이텍의 핵심제품은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이다. 기상센서와 온실센서, 토양센서 등 다양한 센서로부터 얻어진 정보를 시스템이 분석, 작물 생장에 맞는 온실 내부환경을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지역별 일출·일몰을 기반으로 환기온도·난방온도·천창·측창·커튼·측커튼 등 6단계 설정이 가능하고, 특히 광량·누적광량·내부습도의 변수값에 따라 환기온도·난방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으로 인터넷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양액시스템’도 개발·보급 중인데,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서 시간 등의 조건에 의해 자동으로 재배지에 관수, EC·pH값이 자동조절되는 시스템으로, 온실환경에 따라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뉜다. 한국시설원예협의회장이기도 한 김형규 대표는 “적는 노동력으로 보다 많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석태수 연구소장은 ‘경농싱싱솔루션’이 농산물을 신선하게, 장기간 유지·보관케 하는 ‘농산물 신선도 유지기’라고 소개했다.

강력 살균으로 농산물 ‘싱싱하게’ 
#경농산업


경농산업은 ‘경농싱싱솔루션’을 자신있게 내놨다. 싱싱솔루션은 플라즈마 상태에서 천연정화물질인 OH라디칼(수산기)을 생성, 이를 대기중에 방출함으로써 농산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과 부패균을 강력하게 살균·소독해준다. OH라디칼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로 오존보다 2000배, 자외선보다 180배 강한 살균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존 저온저장고에 비해 싱싱솔루션을 설치한 저장고의 상품 저장기간이 탁월하게 길고 신선도 유지효과도 커 농산물 상품성을 극대화시켜준다는 것이 석태수 경농산업 기업부설연구소장의 설명이다. 컨트롤러가 외부에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는 점, 과일류·구근류·엽채류 등 모든 농산물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 등도 이점으로 꼽힌다. 석 소장은 “올해 경농싱싱솔루션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에틸렌 가스 양에 따라 작동시간이 조절되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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