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도 농기원 등 추천 제품 81개 
홈쇼핑 상품기획자 등이 심사
우수작 유통기업 입점 기회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사업 활성화와 농업경영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농가형 가공상품 기업연계 품평회’가 열렸다.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주최 속에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에선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81개 우수 가공 상품이 나왔다.

출품된 상품들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해외 수출기업 관계자, TV홈쇼핑업체 상품기획자들이 심사했으며, 각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농업경영체는 유통기업에 입점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품평회에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농진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유통 전문가의 상품평가와 개선사항 지도 등도 이뤄졌다. 품평회에 참석한 농업경영체 대표들에겐 유통 전문가들로부터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 1:1 맞춤 상담 기회도 주어졌다.

상품평가를 담당하는 공영홈쇼핑 김병수 상품기획자는 “농업인이 제품 원료를 직접 재배·가공하고 상품과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이야기도 있어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품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 과장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가공 상품들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농업경영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품평회에 참여한 농업경영체 가운데 6개 업체가 공영홈쇼핑에서 상품을 판매, 91개 업체는 전자상거래업체와 농협 등에 입점하며 판로 확대 기회를 갖게 됐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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