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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활성화, 청과·수산 ‘투트랙’으로 간다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의
수산부류로 한정 진행키로
시설현대화·저온고 확충 등 
청과부류는 시설개선 초점


구리농수산물공사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과와 수산부류의 사업 방향 키를 달리 잡았다. 청과부류는 기반 시설 확충, 수산부류는 거래제도 개선 등 투 트랙으로 나갈 방침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최근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갖고 공사의 사업 계획을 알렸다. 이 자리에선 시장도매인제 도입이 주요 혁신과제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장 내에선 일부 청과부류 유통인들 사이에서 설왕설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공사에 따르면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수산부류로 한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수산부류 거래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거래제도 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공사 관계자는 “수산부류의 경우 취급 물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워낙 시장이 침체돼 있고 산지 위판장에서 경매를 한 번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수산에 한정해선 몇몇 도매시장에서 시장도매인제 도입으로 시장이 활성화된 사례도 있어 시장도매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도매법인이 시장도매인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등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면 청과부류는 시설현대화와 저온저장고 확충 등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까지의 청과부류 실적상 기반시설만 지원해주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청과 쪽은 도매법인의 수주 활동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태론 소분 포장이나 저온창고 등 기반 시설만 지원해주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과부류 유통인들은 시장 내 수산시장의 침체가 청과시장에도 일정 부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산부류에 한해 시장도매인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청과부류의 한 유통인은 “가락시장 등 여타 도매시장을 봐도 청과부류와 수산부류가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하는데 구리시장의 경우 수산부류는 소매에만 치중돼 있고, 청과시장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수산부류로 한정한다고 하지만 새로운 제도 도입은 청과 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로운 거래제도 도입에 앞서 (좁은 시장 면적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시설 현대화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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