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제천시가 농협과 함께 농산물유통법인 설립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3일 농협 제천시지부와 6개 농축협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물유통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합 공동사업법인 형태로 운영할 농산물유통법인은 발기인 총회와 창립총회를 5월경 마무리하고 9월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법인은 안정적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과 농산물 택배 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된다.

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금은 각 농축협이 분담하며 시는 법인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가 작목반 등에 직접 지급하던 농산물 택배 보조사업 등도 법인에 대한 지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유통법인 설립은 이상천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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