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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농가, 영농차질 없게 지원해야

[한국농어민신문]

최근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지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영농철을 맞아 일반적 복구 이외에 당장 올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지원이 요구된다. 이들 농민들은 산불로 이앙기, 파종기, 방제기, 트랙터 등의 농기계와 볍씨, 모판상자 등이 모두 타버려 벼농사를 포기해야 위기에 직면했다. 축산농가와 버섯이나 산양삼 등의 장기재배 농가는 평생의 농사가 한 순간에 허물어졌다.

산불피해는 산림 1757ha 소실, 이재민 1205명, 주택과 창고·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143동, 농축산기계 697대 등이다. 한우 13두, 가금류 4만280수, 꿀벌 1504군 등 가축 4만1520마리가 희생됐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면제하는 한편 1200억원으로 경영자금 신규 대출, 비닐하우스 복구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오대벼를 공동 육묘해 무상 공급하고, 농기구 3100여개 지원과 농기계 수리 및 가축진료반을 운영한다.

핵심은 주택복구와 생계안정은 물론 올해 농업관련 관련 시설복구, 장비·종자 등의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다. 농기계 창고 소실로 이앙기와 비료, 상토 등의 자재 및 모판상자로 육묘할 하우스까지 소실된 농가가 많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와 자재가 원활히 지원되지 않으면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농가가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 농·축협 등의 행정력을 집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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