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9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진행된 남해 마늘종 초매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마늘종을 들고 있다.

해풍을 맞은 보물섬 남해군의 특산물 ‘남해 마늘종’이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 및 풍년농사 기원제가 지난 9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날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단(1㎏)당 1만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750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맞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향이 더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순부터 밭마늘이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고, 이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지난해는 1683톤 정도가 생산돼 약68억원의 생산액을 올렸고, 평균단가는 1kg당 4040원을 기록했다.

한편 남해군의 마늘 파종면적은 700ha(4522호)로 지난해 777ha(4809호)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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