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
브랜드화·온라인 판매 강화
해운·항공수송체제 구축 등 주장


유통채널과 소비자 구매방식의 변화에 맞춰 제주특산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신유통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지난 4일 ‘제주특산품 신유통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최근 유통의 변화를 보면 첨단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물류까지 융합된 미래모델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판매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구매방식의 변화에 맞춰 신유통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책임연구원은 “제주특산품 신유통 채널의 구축 필요성은 유통채널의 변화, 마케팅 측면의 변화, 고객구매방식의 변화, 유통업계의 변화 등 4가지 측면에서 고려될 수 있다”며 “제주특산품 유통의 효율화 및 고도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국 등의 신유통 사례에 비춰 인터넷 마켓팅 전략, 4P마케팅 전략, on-demand 마켓 구축,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구축 전략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우선 신유통 채널 인식 제고 및 구축을 위해 제주특산품의 O2O서비스를 통한 브랜드화 모색, 웹사이트 구축을 통한 제주특산품 온라인 검색 및 주문 시스템 마련, 수요자 중심의 신유통모델 공모를 통한 실현가능성 있는 모델 선정 구축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파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포털을 활용한 유통 플랫폼 활용과 택배시스템과 연계한 해운·항공수송체제 구축, 소비자행동 및 빅데이터분석가 등 고급인력 육성 등 신유통채널 지원 및 역량 강화 기반 구축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중국 ‘허마셴셩’과 같은 신유통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어트랙션 개발로 소비자 방문을 유도하고 모바일 연계형 O2O매장 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