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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모델, 생산성 향상 도움”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축산과학원 ‘통합제어기’ 개발
사양정보·환경정보 등
농장 데이터 실시간 통합관리
사육마릿수 120→150마리로


현장 실험 결과 각종 ICT(정보통신기술)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한 스마트축산 모델이 축산 농가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축산 분야에도 ICT 장비 보급이 확산됐지만 개별 장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이 취약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려워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사양 구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사양과 축사 환경, 건강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한 ‘스마트축산 모델’을 개발했다. 이 스마트축산 모델을 활용하면 사양 정보, 환경 정보 등 농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축산과학원은 이 같은 스마트축산 모델을 실험 농장에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편의성과 함께 생산성까지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의 경우 노동력은 줄어든 반면 사육 마릿수는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증가했다. 또한 개체별 정밀 사양 관리를 통해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줄었고,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은 정밀 개체 관리로 인해 마리당 40kg이던 하루 평균 착유량이 43kg으로 늘었고, 5%였던 평균 도태율은 1.5%로 낮아졌다. 평균 공태일은 220일에서 150일로 감소했다.

돼지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에서는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새끼돼지 수)가 연간 18.7에서 25.7로 37.4% 향상됐고, M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도 23.7로 33.1% 늘었다. 이에 반해 사료요구율은 3.5kg에서 3.12kg으로 10.9% 줄었다.

축산과학원은 스마트축산 모델의 발전을 위해 현재 통합제어기를 개방형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축산 모델의 구성요소로 활용할 로봇착유기, 무인 오리깔짚 살포 장치 등 다양한 ICT 장치도 개발 중에 있다.

양창범 축산과학원장은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을 통해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스마트축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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