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인원 5배 넘게 신청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농업용 드론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드론 선도 지자체를 표방하는 충북 영동군이 농업용 드론에 주목하고 있다. 농민들의 드론 교육 열기도 뜨겁다고 한다. 군에 따르면 병해충 방제 작업을 목적으로 드론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수강인원이 몰려 경쟁률이 높다. 

드론 교육과정 수요조사 결과, 예정 인원의 5배가 넘게 신청됐다는 것이다. 이에 군은 농지면적과 품목 등을 고려,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드론 자격취득 과정 교육예산은 총 6000만원이며 농민 20명, 공무원 8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모의주행 1주, 실습 2주의 과정을 진행한다. 3주 과정을 모두 마친 교육생에 대해서는 면허증이 주어지며 드론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다. 교육은 입찰을 통해 무인항공 전문교육 기관에서 맡는다. 1일부터는 금산에 위치한 전문 교육장에서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방제 기술 등을 습득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시비, 종자파종, AI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군은 교육 후 성과평가에 따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정과, 산림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드론 TF팀’을 꾸린다. 아울러 6000만원의 예산으로 방제용 드론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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