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3월 26일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을 전국 30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9월까지 4개 축종농가 대상
농장경영·번식·사양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합동 현장 방문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 현장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새로운 기술을 전수하는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을 시작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은 지난 3월 26일 울산광역시에서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담을 시작으로 한우·젖소·돼지·닭 등 4개 축종 농가에 대해 오는 9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30개 지역에서 총 30회에 걸쳐 진행하는 올해 맞춤형 종합 상담에서는 농장 경영·번식·사양 관리·축산 환경·사료작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개별 상담 또는 현장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4개 지역의 경우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후계농업인에 대한 상담도 이뤄진다.

상담 한 달 뒤에는 만족도 평가와 함께 현장 적용도 조사,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전화 설문도 이어진다. 지난해 상담 만족도는 4.63점(5점 만점)으로, 최근 7년간의 상담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축산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설문 조사에서 나왔던 의견을 반영해 방문 상담을 확대할 방침이며, 방문 농가 중 15개 농가를 핵심 관리 농가로 선정, 추가 방문 상담을 통해 현장 적용 및 개선 상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형규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중 상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축산 농가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한 방안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3회, 1만9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 상담을 진행해 왔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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