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종합경기장 일원, 7일까지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한농연군산시연합회(회장 최태인)와 한여농군산시연합회(회장 곽숙화)가 공동으로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전북 전주와 군산 간 국도 일대는 벚꽃 백리 길로 유명하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 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봄 개화시기만 되면 어김없이 관광객들은 군산 벚꽃을 찾는다. 벚꽃 필 무렵엔 군산 농업경영인들은 손님맞이에 동분서주 한다.

한농연군산시연합회(회장 최태인)와 한여농군산시연합회(회장 곽숙화)가 손잡고 ‘2019 벚꽃 먹거리장터’를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10일 간 전북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터에서는 벚꽃을 구경하러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물론 군산지역민들을 위해 이 지역에서 재배·생산한 농축산물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맛있는 음식 만들기에는 한여농이 나서고, 음식 나르기와 손님맞이 등은 한농연이 담당한다. 군산여성농업인들은 이 기간 동안 매일 아침 자신들이 재배하고 수확한 쌀, 쪽파, 시금치, 무, 배추,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을 챙긴다.

여기에 군산 명품 쌀과 보리로 만든 쌀막걸리와 보리막걸리를 곁들일수록 지역에서 제조한 주류를 준비했다.

한농연군산시연합회 최태인 회장은 “농사 준비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한농연과 한여농이 손을 맞잡고 먹거리 장터의 손님맞이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과 조직의 뿌리인 읍면회 활성화를 위해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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