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농기자재 망라…스마트농업시대 선도”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첫 날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기계 기술혁신의 장이 ‘스마트 혁신밸리’ 경북 상주에서 열렸다.

상주시(시장 황천모)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상주시북천시민공원에서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열었다. 올해로 7회째인 상주농업기계박람회의 슬로건은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 이날 개막식에는 김신길 이사장과 황천모 상주시장,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을 비롯해 앤드류 빌라코르타 필리핀 농업부 차관보 등 내·외빈1000여명이 참석, 박람회 성공을 기원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농업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인 상주에서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농업인에게는 농작업의 편리성과 정밀·첨단농업 도입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출품업체에게는 그동안 연구개발한 농기계를 전시하고 수요자와의 만남을 통해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농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면 농촌의 현안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농업생산성과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농기계업계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변화와 기술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작물 생육환경을 원격으로 자동제어하는 스마트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농기계, 드론 등 스마트농업 시대를 선도할 최첨단 농기자재를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농업기계화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며 “이제는 농기계의 ICT 융복합으로 또 다른 도약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우리나라 농기계수출이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달성했고, 2조3000억원인 내수시장 수준에 비하면 괄목할 성장이라고 보여진다”며 “앞으로 농기계시장이 농업기계화에 대한 잠재시장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농기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열심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1만7760㎡ 규모에 217개 업체가 참여, 스마트팜 등 ICT 융복합 최첨단 농기자재와 수도작·밭작물·축산기계, 시설농업기자재 등 393개 기종을 선보였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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