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제23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수상자들이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9개 부문 77명 수상
18억4200만달러 ‘최대 실적’ 
21년 연속 전국 1위 자축


경남도가 23년째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 사상 최대인 18억42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실적 달성과 신선농산물 수출 21년 연속 전국 1위 유지를 자축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28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23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과 도의원, 시군 부단체장, 농어업 유관기관장, 농수산물 수출업체와 생산농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9개 부문 77명(농산물 70명, 수산물 7명)이 이번 농수산물 수출탑을 수상했다. 수출 농어가 58명, 생산자 단체 대표 5명, 수출업체 대표 14명이다. 최고의 영예인 이천만불탑은 ㈜경남무역이 차지했다. 이어 일천만불탑 1명, 칠백만불탑 2명, 오백만불탑 1명, 삼백만불탑 1명, 일백만불탑 9명, 오십만불탑 12명, 삼십만불탑 11명, 일십만불탑 39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2019년(2018년도 실적)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에서는 진주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하동군·김해시(농산물)와 통영시(수산물)가, 장려상은 함양군·산청군(농산물)과 거제시(수산물)가 받았다. 수상 시군에는 총 3400만원의 시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신선농산물 수출을 견인한 65개의 수출농업단지 중에서는 김해 한림농협딸기수출농단(대표 박경재)이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돼 최고농단증서와 함께 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농수산물 수출시책 유공자 15명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4명), 해양수산부장관 표창(3명), 경남도지사 표창(8명)이 수여됐다.

2018년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은 18억4200만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21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경남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 18억달러보다 5.6% 많은 19억달러로 설정, 수출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해외 박람회 및 홍보판촉전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안테나숍 확대 운영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성 제고를 위한 수출기반 구축과 핵심 수출선도 조직 역량 강화는 물론, 농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출 지원을 추진키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농식품 수출 인프라 확충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농업단지 현대화 사업 등에 227억원을 투자하며, 농식품 가공 수출전문 업체 200개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과 통상 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2019년은 농수산물 수출 제2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수출업체, 유관기관, 경남도가 함께 손잡고 노력해 19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해가자”라고 당부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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