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농업관측본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콩 재배면적 5만2223ha 추정
전년대비 3.1% 증가 전망


올해 콩과 감자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달 29일 이와 같은 콩 분기보 관측과 감자 월보 관측을 함께 발표했다. 

▲콩 관측=농경연 관측본부 콩 표본농가 조사와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 면적을 고려한 결과 올해산 콩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만2223ha로 추정된다. 밭콩 재배면적은 수확기 시장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한 4만4109ha가 전망된다. 다만 논콩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8114ha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2018년산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벼 재배의향이 높아 논콩 재배면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국산 콩 가격은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전년산 콩 생산량이 평년 대비 18.3% 감소했고, 수매 물량 감소 등으로 정부 재고 물량도 평년보다 적어 1kg 상품에 5359원이었던 3월보다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감자 관측=노지 봄감자 재배면적은 전년 노지 봄감자 출하기 가격이 높아 전년 대비 7.2% 증가한 1만6957ha로 전망된다. 평년보다도 11.1% 증가한 수치다. 고랭지감자도 가격 영향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4.2%, 7.1% 늘어난 3608ha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9년 감자 정부 보급 종자 공급 현황을 보면 올해 감자 재배를 위한 정부 보급종 공급량은 지난해 고랭지감자 작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28.2% 줄어든 3683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산 보급종 생산량도 그 전년에 비해 11% 줄어들었었다.

4월 수미 감자 도매가격은 시설 봄감자와 저장 고랭지감자 출하량 증가로 전년 4월(10만7593원/20kg 상품)보다 하락한 5만9000~6만200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워낙 가격이 침체됐던 해들이 반영된 평년의 4만787원보다는 높은 가격대가 예측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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