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3억원 긴급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가 대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신안, 영광 등 전남서부지역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긴급 포전정리비를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예비비로 긴급하게 3억원을 포전정리비로 지원, 농가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에 나선다는 것. 

여기에 전남도가 정부에 두 차례에 걸쳐 강력한 지원 건의에 반영된 국비 3억5000만원과 도비 3억원을 포함하여 총 지원 금액은 17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주산지 시군농가는 포전정리를 희망할 경우 관내 지역 농협에 신청하고, 확정된 면적에 대해 3.3㎡당 1749원을 지급 받는다. 

전남도내 겨울 대파의 경우 현재 출하율은 70% 수준으로 기상 상태가 좋아 추대가 올라오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에 330ha의 면적을 확정하고 포전정리비 지원으로, 대파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와 관련, "겨울대파 포전정리비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며 “채소가격안정제 참여 및 수급불안품목 재배면적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농산물가격 및 수급안정 사업비’로 도비 10억원을 확보 했고,농협과 시군비를 합쳐 총 64억원으로 겨울배추 111ha, 겨울대파 107ha, 조생종양파 169ha를 시장격리 했다고 밝혔다. 

광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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