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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쌀값 하락폭 확대···5월부터 80kg에 19만원 못 미칠 것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농경연, 4월 쌀 관측

산지유통업체 재고량 102만톤
10월 상순에야 모두 소진될 듯


5월부터 산지쌀값이 19만원이하(80kg 정곡 기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월 평균 순 판매량을 감안할 경우 2월말 기준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은 10월 상순에나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4월 쌀 관측을 통해 향후 쌀 수급 상황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재고량·판매량=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2월말 현재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1만9000톤으로 나타났다. 농협 재고량이 전년대비 28.6%(20만톤) 중가한 90만1000톤, 민간RPC 재고량은 9.2%(1만톤) 늘어난 11만8000톤으로 조사됐다.

산지유통업체의 재고량 증가에 대해 농경연은 정부로의 농가 출하가 감소하면서 산지유통업체의 수확기 원료곡 매입 증가로 이어져 12월말 재고가 전년에 비해 늘어났고, 수확기 이후에는 판매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경연이 분석한 1~2월 산지유통업체 총 판매량은 29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19.7%(7만3000톤) 감소했다. 민간RPC의 판매는 전년대비 8.5%(7000톤), 농협 판매는 23%(6만6000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조곡과 정곡 모두 높은 거래가격을 형성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수확기 원료곡 구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민간보다 높았던 농협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또 산지유통업체의 월 평균 순 판매량을 감안할 경우 2월말 기준 재고량이 소진되기까지는 7.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 상순에야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소진예상시기가 통상적인 신·구곡 교체시기인 9월 중·하순경보다 늦고, 신곡 출하가 집중되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구곡 처리를 위한 저가출하가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부터 하락폭 확대 전망=농경연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산지쌀값에 대해 4월부터는 현 수준보다 하락폭이 확대돼 5월경에는 80kg 기준 19만원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신·구곡 교체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산지유통업체의 보유 재고도 단경기까지 소진이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재고부담이 큰 업체들을 중심으로 저가출하가 예상된다는 것.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표본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가격 인하여부를 조사한 결과 인하논의가 있었던 업체의 31%가 저가 출하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가도 원료곡의 부패·변질 최소화를 위해 4월까지 보유 재고의 상당부분을 시장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진되고 있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과 관련해 농경연은 “3월 상순 조사 기준으로 논타각물재배지원사업 효과를 고려한 2019년 벼 재배의향면적이 전년대비 0.2% 감소한 73만6000ha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조사치인 73만2000ha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농경연은 또 “평년단수(530kg/10a)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322만6000톤가량으로 예상되며 1.3%~2.1% 내에서 수요량이 감소할 것을 가정한 신곡수요량은 302만3000톤~307만3000톤”이라면서 “이를 감안할 경우 정부의 시장격리가 없다면 15~20만톤이 초과공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에 대한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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