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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단 창립 15주년···‘감사와 후원의 날’ 성료‘지역리더지원기금’ 조성키로

[한국농어민신문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 지역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열린 ‘감사와 후원의 날’ 행사에서 참석 내외빈들이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자치와 협동, 순환과 공생의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싱크탱크로서 지역리더 육성과 농정개혁을 선도해온 (재)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3월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감사와 후원의 날’행사를 가졌다.

지역재단은 향후 연대 협력하는 열린 재단으로 지역리더와 함께하면서 도농공생, 농어민 행복, 국민총행복 실현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재단은 15돌을 맞아 지역리더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리더지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진도 이사장은 “5000만 인구의 대한민국이 도시국가가 되지 않는 한, 농업이 국민을 위해 기여하는 다원적 기능이 있는 한, 인구가 감소한다고 해도 지방은 소멸하지 않는다”면서 “지방에서, 농어촌에서 자신의 삶을 향유하고 도시와 공생을 모색하는 능동적인 주민들이 늘어난다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재단을 함께 창립한 정영일 명예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올해 팔순을 기념해 마련된 참석자들과의 대화에서 “농민과 농업계만으로는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가 다소 배타적인 자세로부터 포용적인 자세로 전환, 농업의 공익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역재단은 1998년 8월7일 지역문제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자들과 현장 활동가 5명이 ‘지역을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한 것이 모태가 되어 2004년 3월5일 창립됐다.

지역재단은 도시자본을 농촌에 끌어들이고, 공장을 유치하고, 중앙정부의 사업을 따오는 방식으로 농촌을 경제적으로 개발하는 ‘외생적 개발전략’과 달리 ‘지역의 내발적 발전’을 주창해왔다. 이는 농촌을 농촌답게,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키워내는 것으로, 그 발전 동력을 지역 내부에서 찾는 방식이다. 다만 농촌 내부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사업이나 외부자본을 유치하더라도, 이를 지역이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운명은 지역이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역재단은 지역의 발전은 내발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역량 곧 ‘지역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고,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리더’의 양성에 주력해왔다. ‘지역리더아카데미’를 비롯, 지역개발리더십 육성, 한우 및 친환경농업 리더 육성, 협동조합, 농어촌공동체 활동가 양성과정 등 약 1만 명을 교육을 통해 만났다. 또한 지역리더의 네트워킹을 위해 지역리더 포럼, 전국 지역리더대회를 개최했는데, 올해 제16회 전국지역리더대회는 경북 의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재단은 농정의 싱크탱크로서 기존 경쟁력 지상주의 농정을 비판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어업의 다원적 기능을 극대화 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사회의 실현으로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제시해왔다. 이는 2017년 대선을 전후해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국민행복 농정으로 개념화돼 각 당의 공약에 영향을 미쳤다.

재단은 다양한 사회연대기구를 조직하고 사무국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 ‘로컬푸드 전국네트워크’ ‘국민행복농정연대’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 그것이다.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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