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등 고위 관계자 방한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맨 오른쪽)이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라쪼 차관(왼쪽에서 2번째)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얀마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농어촌공사를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고위 관계자가 내방,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미얀마 농축산관계부 라쪼 차관의 내방을 받고 농업·농촌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쪼 차관 일행은 새만금 방조제와 영산강 사업단 등 공사가 관리 중인 농업생산기반시설을 견학한 후 공사 본사를 방문해 김 사장과 공사의 경험을 미얀마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농어촌공사는 미얀마와 총 4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중 ‘미얀마 에야와디 델타지역 농업 및 관개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이 대표적이다. 에야와디 델타 지역은 전체 국토 면적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쌀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 하지만 이 일대는 바닷물이 유입되거나 인근 하천이 범람해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 1모작만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미얀마 정부는 이 지역에서 2모작이 가능하도록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라쪼 차관과 농촌용수이용체계개편을 위한 물길 잇기와 배수개선사업 등에 대한 공사의 사업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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