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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배추 하차거래 시기 조정될 듯올해 첫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지난 21일 서울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가 열려 위원들이 보고안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배춧값 약세로 산지 우려 커
하차거래 시행 따른 효과 분석
품목별 시간·비용 계산 진행 중

제주 양배추 하차거래는
5월부터 팰릿 출하만 허용 계획


올해 가락시장 하차거래 대상 품목인 배추의 하차거래 시행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는 현재 배추가격이 약세인 점이 반영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21일 서울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위원회 운영계획 △가락시장 하역비 협상 진행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추진 계획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현황 △가락시장 청소체계 개선 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서울시공사는 이 가운데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추진 계획을 설명하면서 제주 양배추와 배추의 하차거래 시행 시기를 밝혔다. 우선 제주 양배추는 지난해 서울시공사와 제주도와의 합의를 통해 올해 4월까지만 팰릿과 컨테이너 혼재 출하를 허용하고 이후부터는 팰릿 하차거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추의 경우 하차거래 시행시기를 정확하게 정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현재 배추가격이 너무 약세인 점이 감안됐다. 지난해 12월 배추 하차거래 시행과 관련한 대표자 회의에서 시행시기는 채소2동 공사 개시 이후 시작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도 시행시기를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니세 서울시공사 유통물류팀장은 “대표자 회의 결과 현재 배추 가격도 안 좋아서 산지의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배추 하차거래 시행은 상황을 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공사가 하차거래 시행에 따라 효과분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시공사는 하차거래 시행 효과로 상품성 보호로 수취가격이 향상된 점을 내세웠는데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니세 팀장은 “(하차거래 대상) 품목별로 (운송)시간이나 비용, 정확한 원가를 계산하고 있다. 개량화가 되면 자료를 (위원들에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 시기도 공개됐다. 서울시공사는 채소2동을 포함한 가락시장 도매권 총 사업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에 사업비와 사업기간 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KDI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며, 현재 내부검토를 완료했으며 4월 초에 중간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올해 총 4회가 열리고, 개최 일정을 정례화하기 위해 매 분기 마지막 월 셋째 주 목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의 심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위원회를 운영해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협의기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정원의 50% 이상을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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