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위치한 해양환경조사연구원 전경.

해양환경 분야 종합 실험시설 갖춘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탄생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하 연구원)이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자리잡은 연구원은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4263㎡ 규모로 지어졌으며, 해수와 퇴적물의 오염도 분석 등 해양생태계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환경 분야 종합 실험시설이 구비돼 있다. 

연구원에는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수질팀 및 해양생태팀 등 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연간 약 10만건 이상의 시료를 분석하고,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해양환경 분야 조사와 관련한 측정·분석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실습형 교육장에서는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료 보관 및 관리, 기기분석 기법, 자료 해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는 데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도 해양환경 관련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조사사업도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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