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제천시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식이 열려 도시민 30세대가 귀농귀촌 체험을 시작했다. 시는 14일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이한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 예정 도시민 가족이 함께 체류하는 시설이다. 또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귀농지원 시설이다. 센터는 교육센터 1동, 기숙사 1동, 15평 단독주택 4동, 12평 단독주택 26동 등 총 30세대가 입교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돼 있다.

최근 젊은 세대 귀농 열풍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30~40대 까지 귀농에 가세하며 귀농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 농사경험을 통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입교식은 입교생과 가족, 귀농귀촌협의회 관계자, 선배 수료생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올해 운영 방향과 관심품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강사로 나선 조충래씨는 ‘귀농귀촌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귀농정착에 도움을 주는  강의를 했다.

입교생들은 11월 30일까지 9개월 간 기초교육과 농사기술 실습 등 심화교육을 받는다. 또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선도농가 및 선배 귀농인으로부터 작목별 재배 기술에 대한 조언을 얻고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제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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