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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롯데면세점 온라인몰 입점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작두콩차 티백 등 11개 제품
오프라인 전통식품관도 추진
향후 해외 공항점 들어갈 듯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전통식품의 면세점 시대가 열렸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롯데면세점이 맺은 전통식품 소비 촉진 업무협약이 결실을 봐 우수 전통식품이 롯데면세점에 본격 상륙했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는 지난 1월 23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한 전통식품품평회를 바탕으로 총 11개 전통식품업체가 롯데면세점 온라인몰 입점업체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전통식품협회는 온라인몰을 넘어 롯데면세점 전통식품관에 입점할 업체도 모집 중으로 조만간 해당 업체들이 선정될 계획이다. 전통식품관은 서울 잠실 롯데타워 8층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롯데면세점 해외 공항점(베트남, 뉴질랜드, 일본 간사이)에도 전통식품관을 개설할 계획으로 머지않아 우수 전통식품을 해외 면세점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식품협회에서도 향후 회원사들의 제품이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포장 방식이나 디자인 개선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전통식품 유통 사업단도 구성해 전통가공식품의 제품 판로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1차 온라인몰에 선정된 11개 제품은 작두콩차 티백, 365구기자차, 고구마·호박죽 선물용 세트, 가마솥 찹쌀 누룽지, 홍삼정 플러스, 홍삼진과골드, 햇살과 바람이 길러낸 김, 짜먹는 생들기름, 우리아이 홍도라지 즙, 특산물 세트, 천수금 황금명차 등이며, 면세점 특성상 여행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소용량 포장이 가능한 제품 위주로 선정됐다.

선정 업체 중 한 곳인  참샘골식품 최근명 대표는 “대부분의 식품은 대기업에서 만들고 (인지도 상) 전통적인 농가의 손맛이 깃든 식품은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우리와 같은 소규모 농식품업체들은 대형 업체만큼 다양한 유통망을 갖고 있기 힘든데 이번 롯데면세점 온라인몰 입점으로 기대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맛과 질적인 면을 모두 구비하는 전통식품이 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식품의 면세점 입점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우수 전통식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특히 국내 소비자에게도 전통식품에 대한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통식품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동훈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전통식품이 대형 유통업계에 개별 품목으로 들어간 적은 있었지만, 면세점 같은 경우는 매출이 안 되면 (입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통식품) 취급이 안됐었다. 하지만 이번 롯데면세점 진입을 계기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면세점에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요즘 업체들의 입점 관련 문의가 많은데, 매출을 떠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면세점에서 전통식품을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그 나라에서 제일 대표적인 물건을 파는 면세점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전통식품을 더 신뢰할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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