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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온라인 경매, 이달 중 시행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가락시장의 온라인 경매 시범사업이 3월 내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온라인 경매 시연회 모습.

서울청과·동화청과 시범사업
전산시스템 등 내부점검 완료
농식품부 가이드라인 마련
대상품목 확정 등 준비 마쳐


이르면 오는 3월 내에 가락시장에 온라인 경매가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가락시장에서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는 도매시장법인들은 시스템 준비 및 점검을 마친 상태여서 온라인 경매에 필요한 내부 지침이 마련되면 시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의 온라인 경매는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가 꾸려져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가락시장 도매법인 가운데 서울청과와 동화청과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온라인 경매 시범사업을 위한 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 농식품부 및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경매 시범사업을 위한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다.

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의 핵심주체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해 왔지만 대량으로 농산물을 수집·분산하는 과정에서 약점도 노출돼 온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도매시장 내의 낮은 공간 활용성과 경매시간 과다, 시장 내 혼잡 등의 문제로 농산물 품질 저하 및 다소 높은 물류비가 발생한다는 것. 이는 농산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 등 민간영역에 비해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도매시장 특성과 여건에 맞는 온라인 경매 도입으로 다변화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해 도매시장의 공공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대효과를 안고 당초 올해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온라인 경매는 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3월 안에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청과와 동화청과는 온라인 경매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등 내부 점검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역시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운영관리 기준인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해당 도매법인과 도매시장 개설자에게 지침을 내린 상태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출하처 및 대상품목 발굴 △품질기준 마련 △온라인 경매 장소 지정여부 △온라인 경매 시간 지정 등에 대한 기준이 제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도매법인에서는 온라인 경매 참여 대상품목도 확정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서울청과의 한 관계자는 “2월부터는 시범사업으로 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농식품부의 지침이 조금 늦어졌다. 3월 내에는 시행을 할 계획이다”며 “우선 경매사와 중도매인이 별도의 공간에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화청과의 관계자도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는 도매법인은 내부 지침을 마련해 승인을 받게 돼 있는데 현재 내부 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3월말 시행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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