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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력으로 씨감자시장 안정화하자

[한국농어민신문]

봄감자 파종이 한창인 가운데 씨감자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틈새를 노린 불법 씨감자 유통이 범람해 철저한 단속은 물론 씨감자 단계부터의 생산이력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욱이 시중 유통되는 불법 씨감자는 바이러스에 취약해 재배과정에서 발병할 경우 농가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씨감자 파동은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씨감자 생육기인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에 의한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씨감자로 채종되지 않은 일반 감자가 씨감자로 활용되거나 종자관리사의 보증을 받지 않은 씨감자가 유통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3월 관측 결과 감자는 평년 대비 높은 가격과 정부의 논 타작물재배지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8.1% 많고, 평년 기준 12%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씨감자 공급이 달리자 감자종자원 등 공식기관의 검사를 거치지 않은 씨감자 유통이 증가해 바이러스 감염과 과잉생산 등에 의한 농가피해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감자는 가격과 수입량이 요동치는 수급불안정 품목이어서 정부의 철저한 단속 및 생산이력제 도입 등 통계시스템 정비가 강조된다. 가격은 가락시장 2월 평균 도매가격이 20kg 상품 기준으로 2017년 3만1300원에서 지난해 5만8000원, 올해 4만1900원 등 등락이 심하다. 감자 파동은 재배면적과 수확량 등 통계 부재가 원인인 만큼 씨감자 단계부터 정부는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정확한 통계로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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