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대비 만전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88%로 평년에 비해 118% 높은 상황이고, 지역별로도 고른 저수율을 보여 모내기철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다. 하지만 영농기 강우상황 변화에 민감한 도서지역과 들녘말단부 등 물 부족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영농기 물걱정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우선 수리시설이 보수보강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는 6월말까지 양수저류 등을 통해 875만2000톤의 용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를 통해 도서와 들녘 말단부 등 과거 물 부족을 겪었던 지역을 파악해 저수지 확장과 양수저류 시설 설치 등 해당지역에서 계획중인 용수확보대책을 3월 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비 일부를 사전에 배정해 필요시 살수차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이례적으로 저수율이 높고 향후 강우전망도 평년수준은 예상되는 만큼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서 영농기 물 부족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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