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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리비 품종 다양화 힘써도 수산자원연구소 교육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해만가리비 및 홍가리비 등의 인공종자 생산기술 교육과정’.

경남도가 남해안 패류 양식 소득품종으로 주목받는 가리비의 품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의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자리 잡은 해만가리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만가리비, 홍가리비, 비단가리비 등의 ‘인공종자 생산기술 교육과정’을 개설, 지난 11일 교육 희망 어업인의 예비 소집 간담회를 가졌다.

이튿날 12일부터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6월 30일까지 약 4주간 현장 교육으로 진행한다. 가리비 품종 어미 관리와 채란 방법, 식물 먹이생물 배양 기술 및 유생사육 등을 직접 실습한다. 실습 부산물은 시험 양성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는 중국산 치패(稚貝) 수입을 대체하고, 어업인 스스로 치패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2011년부터 어업인 대상 해만가리비 인공종자 생산기술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해만가리비, 홍가리비 뿐만 아니라 비단가리비에 대해서도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품종을 결정하고 종자 생산·시험 양성까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해만가리비는 북아메리카 대서양이 원산지다. 1986년 북아메리카에서 중국으로 이식돼 대량 양식이 이뤄졌다. 이후 1996년 성장이 빨라 당해연도 상품 출하가 가능하다는 해만가리비의 장점 때문에 중국산 종자가 국내로 이식돼 시험양식이 시작됐고, 2000년 이후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종자 생산기술을 본격 개발·보급하면서 경남의 새 소득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붉은 색상을 지녀 일명 ‘홍가리비’로 불리는 가리비는 중국에서 품종 간 교배를 통해 탄생한 해만가리비다. 최근 중국에서 전량 치패가 수입돼 양식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비단가리비 역시 자연 채묘가 어려워 미더덕, 멍게 양식 수하줄 등에 붙어있는 치패를 수거하거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의 종자기술 개발 및 시험 양성으로 대량 인공종자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경남 가리비 양식 생산량은 2013년 194톤에서 2017년 3267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중 해만가리비는 90%(3,630톤), 비단가리비는 10%(323톤)의 생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고성 자란만 해역을 중심으로 일명 홍가리비가 양식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그동안 가리비 품종에 대해 축척해온 기술이 맞춤형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어업인 소득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면서 “경남의 패류양식 품종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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