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국내 육성 신품종 홍보 및 시장평가를 위한 전문가 협의회가 지난 12일 열려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32개 품종 시장성 평가
6개 품종은 현장 마케팅 지원


국내 육성 신품종 홍보와 시장평가를 위한 도매시장과의 공조가 지속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은 지난 12일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회의실에서 2019 국내 육성 신품종 홍보 및 시장평가를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국내 육성 신품종 및 신기술이 도입된 농산물에 대한 시장평가와 홍보지원을 통해 신품종의 시장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예원은 지난해에도 15개 품목 45개 품종에 대한 도매시장 시장성 평가를 진행했다. 현장 마케팅 지원에는 6개 품종, 개발자 협의는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시장 평가를 통해 국내 육성 신품종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기존 품종과의 경쟁력을 가늠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가락시장을 포함한 도매시장에서 실시된 시장평가회에서 일부 품종은 기존 품종과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부 품종은 꾸준한 시장출하와 소득이 담보돼야 한다는 과제도 나타났다. 아울러 과일 품종 중에서는 이미 시장에 정착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원예원은 올해도 국내 육성 신품종의 시장성 평가 등 다양한 홍보를 전개한다. 13개 품목 32개 품종에 대해서는 시장성 평가를 진행하고 6개 품종은 현장 마케팅을 지원하고, 4개 품목은 개발자 협의가 예정돼 있다. 또한 신품종 도입 농가가 도매시장을 견학하고 홍보 행사도 벌인다. 신품종 홍보와 교육을 위한 경매사 초청 홍보와 교육도 4월과 11월 부류별로 40명씩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신품종 농산물의 홍보와 시장평가 결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공자에 대해서는 표창할 계획이다.

이상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연구사는 “도매시장은 유통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이다. 올해 시장평가는 물론 경매사 교육 과정에서 신품종 시범사업의 주산지도 알려줘 산지개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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