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 결산서 심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2019년도 첫 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한우 소비 홍보 및 유통구조 개선, 수급안정 등에 한우 자조금 예산 237억79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과 송무찬 대의원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올해 첫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8년도 한우자조금 결산서(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배포한 ‘2018년도 한우자조금 조성 및 운용 실적’에 따르면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농가 거출금 147억498만원과 정부 보조금 94억2500만원, 수급안정적립금 100억원, 2017년도 이월금 등을 포함해 모두 376억3170만5000원을 조성했다.

이 같은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우 홍보 및 시식 △수출 활성화 △한우 농가 교육·컨설팅 △한우고기 기능성 조사·연구 △수급안정 사업 등에 237억7926만2000원(수급안정적립금, 예비비 제외)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계획 대비 집행 실적은 94.5%로, 한우자조금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집행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한우자조금의 핵심 업무인 소비홍보 사업에 가장 많은 82억3274만3000원을 사용했고, 수급안정 사업에 62억2128만9000원,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44억7307만원, 유통구조 개선 사업에 19억1755만8000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경천 위원장은 “자조금은 한우 농가들이 땀 흘려 납부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올해도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곳에 자조금을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2월 15일 임기를 종료한 한우자조금 부위원장에 대한 선출을 진행했으며, 논의 결과 부위원장 후보자로 추천 받은 강호경 관리위원과 김학범 관리위원이 제4기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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