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식품박람회 참가 ‘MOU’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진주시가 ‘2019년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9)’에서 550만달러의 농산물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경남 진주시가 일본 동경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를 통해 550만달러어치의 농산물 수출길을 개척했다.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3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4일간 ‘2019년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9)’에 참가해 550만달러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80여개국 3500개사 8만여명이 참가하는 동양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진주시는 무역업체, 대곡수출농단, 농산물가공업체(팜코리아, 하봉정 매실사랑)와 함께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려 파프리카, 애호박, 아이스플랜트, 매실가공품 등을 전시했다. 시식회도 진행하며 박람회를 찾은 세계 바이어와 현지인에게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별도 부스를 임차해 농·특산물 전시와 시식회를 겸한 상담활동으로 현장을 찾은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대곡수출농단이 2건 150만달러의 수출MOU를 체결하고, 팜코리아의 아이스플랜트가 현지에서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단장을 맡았던 이성형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장은 “일본 굴지의 회사가 자국 내 판매를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가져온 하봉정 매실고추장을 전량 구매했다”면서 “신선농산물은 물론, 가공농산물의 수출길도 넓혀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6월 아이스플랜트는 시제품을 중국에 선보여 본격적인 대중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진주시는 5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해외시장개척활동 및 수출농업기반조성사업 21개 사업에 140여억원을 지원한다”면서 “수출유망 품목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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