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성재배 기술 현장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산딸기 촉성재배 기술개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산딸기 조기 출하를 위한 촉성재배 기술개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산딸기는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5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6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출하돼 농가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가격이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2016년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해 3월부터 비닐을 피복하면 수확시기를 10일 정도 앞당겨 5월 중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화분 재배 중인 산딸기를 저온처리한 후 난방이 되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면 2월에 수확이 가능한 방법이다.

또, 산딸기에 대한 적정 저온요구도가 밝혀져 있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북농업기술원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재배농가가 모여 저온저장 기간을 다르게 처리해 연구를 수행한 결과 10월 하순부터 4℃에서 6주간 저온처리한 후 12월 상순부터 가온을 하면 2월 하순에 생산이 가능해 산딸기 조기 생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룡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산딸기 화분재배에 이용한 저온처리 기술이 널리 보급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고품질의 산딸기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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