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한유련이 지난 7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지유통인들이 자조금 조성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반복되는 배추, 무 등의 가격 급등락에 대비한 자율적인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웨딩컨벤션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의결했다.

한유련의 올해 사업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자조금단체 구성이다. 이는 배추와 무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배추를 중심으로 의무자조금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형성돼 온 터라 한유련에서도 올해 자조금단체 구성을 사업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유련은 자조금을 통해 연합회가 자율적인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배추와 무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조금 재원은 한유련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회원들이 계통출하한 물량에서 거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유련은 물류기기 공동이용 지원사업이 올해를 끝으로 일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사업의 연장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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