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5일 경남도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경남-서울 도농 상생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 참여방안을 설명했다.

거창·산청·함양·합천 농산물
공공급식 공급 체계 구축 등


경남도와 서울시의 도·농 상생협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해시에 이어 거창군 급식센터를 통해 서부경남권(거창, 산청, 함양, 합천) 우수농산물 공공급식 공급이 이뤄진다.

경남도는 경남-서울 도농 상생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설명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양 기관이 체결한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경남-서울 상생혁신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경남도는 서울시 공공급식 참여방안 실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부경남권(거창, 산청, 함양, 합천) 관계공무원, 생산자 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농산물의 공공급식 참여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서울시의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김해시급식센터에 이어 거창군급식센터를 통한 서부 경남권 우수농산물 생산여건, 공급체계, 농가 조직화 계획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서울시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남도는 거창, 산청, 함양, 합천 서부경남권 4개 군이 참여하는 서울시 공공급식 식자재 공급 플랫폼을 구축해 서울시 자치구 공공기관에 경남우수농산물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남도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생산과 서울시 공공급식 공급 체계 구축 △서울시의 도농교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상회에 경남의 우수한 농산물(가공품) 연중 공급방안 모색 △서울시의 귀농·귀촌 무료교육과 경남도의 현장교육을 연결하는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폐교 활용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서울시의 실무부서와의 의견조율을 거쳐 양 기관 정책에 반영, 실질적인 도·농 상생협력사업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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