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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격 2년 연속 폭락···대책 마련하라"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전남 지역 대파 생산농가들이 대파 가격 폭락 해결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남 농가 광화문서 생산자대회
한 단 500원…출하비도 못건져 
농민들이 ‘300ha’ 자율 폐기
정부가 ‘600ha’ 시장격리 제안
계약재배로 생산비 보장도 촉구 


전남 지역 대파 생산농가들이 2년 연속 대파 가격 폭락 대책 해결을 정치권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전남 지역 대파 생산농가 약 70명은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겨울대파 가격보장을 위한 생산자대회를 열고 가격 폭락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해 4월 11일 같은 장소에서 무너진 대파 가격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농가들은 2018년 대파 한단에 최저 100원, 올해는 500원으로 2년 연속 대파 가격이 폭락해 생산비는 고사하고 출하비용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오르면 물가를 잡는다고 대량으로 농산물을 수입하는 정부와 농민들은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하는 국회를 비판했다. 따라서 현재 3.3㎡(1평)당 생산비인 1만원이 보장되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가 농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재 겨울대파 재배면적이 약 3300ha(약 1100만평)인데 4월까지 출하하고 남은 면적이 약 900ha(300만평)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민들이 300ha(100만평)은 자율 폐기하고, 정부가 600ha(200만평)를 시장격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신안에서 대파를 생산하는 송기윤 씨는 “대파 농사를 지으면서 오늘 같은 경우가 없어야 하고,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농가들이) 뭉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정부는 오늘 농가들의 요구사항과 발언을 유심히 듣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신을 서울 목동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소비자 홍기선 씨는 “농민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고 밭을 갈아 엎는 현상이 반복되면 누가 귀농을 결심하겠냐”면서 “농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정부가) 크게 받아들여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파 생산농가들은 △농민은 자율폐기, 정부는 수매해 시장 격리 △정부와 농협의 특별 영농자금 배정 △정부와 농협은 생산비가 보장되는 계약재배 50% 이상 실시 △무분별한 대파 수입 중단 등을 요구했다.

곽길성 전남 대파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도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작년에 대파 가격이 안 좋아서) 농약이나 비료 값도 못 갚았다”며 “농가들도 100만평을 스스로 폐기해 볼 테니 나머지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격리를 해 달라. 또 계약재배 단가도 높여야 농가들 참여가 늘어나니까 평당 1만원으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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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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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2019-03-12 22:56:38

    저기요. 품질관리가 되면 비싸게도 먹겠습니다만 일번처럼 품종관리 품질관리도 안하면서 비싸게 사달라고하면 누가 사먹나요? 값싼 수입산에 의존하게 하지 마시고 집단이기주의 벌이지 마세요.   삭제

    • 양평촌놈 2019-03-10 18:35:07

      올겨울에는 작년봄이나여름그리고가을보다 채소및대파가격이싼것같습니다.지금시세로는 농민들인건비도 힘들지요. 여름에는가뭄이나홍수로 가격이 비싸지요.그런데 오히려 겨울이 더폭락하고있지요.도시소비자 여러분 국산농축산물 많이 구매해 주십시요.그런데 도시소비자들은 비싸겠 사먹고 있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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