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와 캠페인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농촌진흥청이 여성농업인의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운동에 나섰다.

농진청은 최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생환개선중앙연합회 임원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농약노출과 농약중독 예방을 다짐하고, 농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현장요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농업인이 농작업 과정에서 농약에 노출돼 중독이 되는 등의 부상을 당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진청이 내놓은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농약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된 농업인 비중이 72.8%로 나타났다.

또 농약을 직접 살포하거나 농약줄 잡기 등의 간접 사용 농업인의 질병 유병률은 10.9%로 농약 사용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이 여성농업인의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작목별 안전관리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농업활동에 적합한 안전전문가를 육성, 농업인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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