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경북도청에서 직원 및 인근 주민에게 홍보를 위한 계란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도청 직원·주민들에 무료 나눔
점심 메뉴 계란말이 제공도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계란 소비촉진 및 안정성 홍보행사’가 지난 달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살충제 파동, 사육 두수의 증가에 다른 계란 값 폭락으로 위기에 놓인 지역 산란계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주최 측은 경북도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계란말이와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도청 청사에서 직원 및 인근 주민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을 나눠주며 계란의 안정성과 우수성 홍보 및 나눔 행사를 병행 실시했다.

행사에 앞서 경북도는 2017년 AI 전국발생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이후 입식이 늘어나면서 전국 산란계 사육규모는 평년(5년 평균) 대비 4% 늘어난 7474만수를 사육중이며, 산지계란 가격도 특란 1개 기준으로 평년가격(5년 평균)인 123원 대비 46% 하락한 67원에 형성돼 생산비인 112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산란계 농가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영양 만점 안전한 계란’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가격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면서 “산란계 농가에게도 도태시기 단축, 입식자제 등 자율감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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