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새송이버섯·녹차·매실 등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하동군 농특산물 700만달러어치의 호주 수출이 성사됐다.

하동군은 새해 들어 첫 해외 마케팅에 나선 아·태시장개척단이 호주에서 하동농특산물 700만달러(약 78억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2월 17일~28일 뉴질랜드·호주·베트남 등 아·태 3국의 농·특산물 판촉에 나선 하동군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NH농협 하동군지부와 ASI TRADING 3자간에 배·새송이버섯·녹차·매실제품 등 3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어 이튿날 호주 퍼스에서 NH농협 하동군지부, J&WAYS와 배·새송이버섯·녹차·매실제품·쌀 등 우수 농·특산물 4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선 18일엔 뉴질랜드 로토루아 시청을 찾아 혼 스티브 채드윅 시장, 트레버 맥스웰 시의원 등과 양 도시 우호협력 및 관광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아그로벤처스 어드벤처파크를 벤치마킹했다.

호주 퍼스의 대형마트에서는 2월 21~22일 이틀간 하동 농·특산물 홍보 판촉전을 벌이고, 현지 바이어 등과 농·특산물 수출 및 판매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23일에는 베트남으로 이동해 호치민과 다낭에서 각각 하동 농·특산물 홍보 판촉전을 벌인 뒤 다낭의 호프 빌리지 보육원을 찾아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제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아·태시장개척은 올해 수출 목표 6000만달러 달성을 위한 첫 해외마케팅이었는데 호주에서 7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