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감귤·월동채소·광어 등 어렵지만
브랜드로써 가능성 여전히 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공직자의 제주 1차산업의 의미와 가치 공유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1차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원 지사는 “산업구조상 1차산업이 제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최고수준이고 생존기반”이라며 “감귤, 월동채소, 광어 등 제주의 1차 산업이 여러 가지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제주의 자본이자 브랜드로써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농업의 가능성은 아직도 크다”며 “1차산업 연관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빅데이터와 기술, 관광·문화산업에 지역공동체사업까지 고려한 1차산업의 미래전략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협업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유통이 생산을 지배하는 시대에 걸맞게 혁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제주형 가격안정제 등 1차산업에 대한 지원 도입에 그칠 것이 아니라 후속 평가와 효과의 전파, 개선노력을 통해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안정 및 1차산업 지원제도는 각 주체의 선제적 대응과 자구능력 향상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핵심 취지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보완책을 수시로 논의해야 한다”며 “지원할 것은 과감히 지원하되 정책방향 강화와 개선이 필요할 경우는 과감한 정책도입과 전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