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연구원 엄상근 연구위원
28곳 5가지 정비 방향 제시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이 28곳에 이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활성화 및 관리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제주연구원 엄상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 특화 및 관리 방안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 기초조사를 실시, 마을공동어항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어항은 99곳으로 대규모 어항을 제외한 소규모 어항으로 분류되는 28곳의 마을공동어항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마을공동어항 28곳은 실제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각 어항별 특화 및 관리를 통해 주민생활 개선과 문화, 관광 등 대외 경쟁력을 갖는 공간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엄 연구위원은 마을공동어항 28곳을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현장조사 등을 종합, △해양관광 특화형 △지역주민 휴양형 △수산활동 향상형 △지역발전 기반형 △연안환경 보전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정비 방향을 제안했다.

엄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은 제주의 소중한 자원으로 향후 각 항별 정밀조사와 지역주민 협의를 통해 휴양공간은 물론 해양관광, 지역발전의 장소로 정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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