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포스텍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 ㈜노바셀테크놀로지 공동연구진과 임산 식·약용버섯으로부터 대사성질환의 기초 요인인 비만 개선 효능을 규명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메디시널 푸드(J. Medicinal Food)’에 게재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국내 자생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재료 공급과 효과가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포스텍(류성호 교수)은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및 버섯의 효능 검증을 분담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발굴한 식용버섯 1종에 대한 연구결과로, 버섯의 추출물을 경구 투여했을 때 소화관 내에서 체내 지질 흡수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하여 식이 지방의 과잉 공급을 차단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또한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장기투여 시 고지방 식이 섭취로 인한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성질환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산림환경연구원은 효능이 더욱 우수한 임산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도내 임농가에 보급해 버섯산업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텍은 버섯에서 발굴한 유효물질로 합성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구지회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질환의 근본적 요인인 비만을 치료하거나 개선하는 효능에 관한 연구성과의 학술지 게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술이전을 받은 (주)노바셀테크놀로지의 상품화 성공을 위해 연구 자료의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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