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직제 개편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농축산물 생산단계 안전관리 강화와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확산 업무를 담당할 전담 팀이 각각 신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생산안전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업무와 관련해 소속기관의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은 산란계 농장 및 종축장 안전관리인증 의무화 추진, 유해물질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등 관리 강화, 농장 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강화 및 사후 관리 불시점검제 도입 등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 후속 조치를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사전안전관리를 위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시행에 필요한 농가 교육·홍보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가 농가 소득 증진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할 농촌재생에너지팀도 신설됐다. 농촌재생에너지팀은 정부에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보급하기로 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체계적인 태양광 발전, 주민참여형 시범사업 추진 등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농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에 지역 농식품 사용을 촉진하는 지역단위 먹거리선순환 체계 구축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보강해 담당과 명칭을 ‘식생활소비정책과’에서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로 개정한다. 이번에 보강될 인력은 먹거리선순환체계 구축 T/F에서 마련한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군급식 로컬푸드 공급 선도모델을 10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접경지 군부대, 학교 등 공공급식에 확산하는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농업을 조기에 확산시키고 체감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인력까지 보강한다. 이번에 보강될 인력은 농산업정책과에서 창업 생태계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전담하게 된다.

농식품부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이번 부서신설과 인력 증원은 농축산업 안전 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로컬푸드 체계 확장, 스마트 농업 확산 등 2019년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중점과제 추진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문재인 정부 3년차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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