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종, 1000만원 규모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양평농협은 지난 2월 21일 친환경농산물 싱가포르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경기 양평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쌈채소가 국내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양평농협은 지난 2월 21일 대회의실에서 선적식을 갖고 1000만원 규모의 유기농채소 30여 종을 싱가포르로 수출했다. 채소가 산물로 해외에 수출되는 최대물량이다.

또한 아욱, 근대, 열무, 대파, 호박 등 유기농 채소는 2차 수출 품목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수출된 쌈채소는 양평읍 원덕리 15개 농가에서 생산한 상추, 치커리, 케일, 비트, 청경채 등 친환경 유기농 쌈채소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등 고급 레스토랑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싱가포르 바이어단은 지난 2월 15일 양평군 원덕리 쌈채소 재배 현장을 방문, 유기농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후 수입을 결정했다.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 수출확대와 함께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글로벌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양평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농협의 친환경 유기농 채소의 첫 수출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더 많은 규모의 쌈 채소 수출을 통해 양평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가 많아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