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산청군 약초재배단지에서 농민들이 작약을 수확하고 있다.

도라지·하수오·홍화·초석잠 등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 계획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의 기반을 탄탄히 조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산청군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9년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2월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기시행을 위해 지난 연말 사업신청을 받아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심의회를 거쳐 천문동, 잔대 등 23개 품목 총106농가 26.3ha 규모로 진행된다.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은 산청군의 전략약초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약용작물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가공 및 제품개발이 용이한 도라지, 하수오, 홍화, 초석잠 등 4개 품목을 산청군 전략약초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사업’은 전략약초 4개 품목을 제외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한방항노화산업의 기본이 되는 약초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이다”면서 “품목별 약초재배기술교육, 수확 후 관리 등 전문 현장 컨설팅도 수시로 실시해 약초생산농가의 역량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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