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전시 돌입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전시 위주 기존행사서 탈피
고객 체험 위한 연시에 주력

20~125마력대 촘촘한 라인업
인테리어·편의성 등 비교 가능 
 
마을단위 방문 연전시도 추진 


“품질을 확인해보세요.”

2월부터 2019년 연전시에 돌입한 (주)대동공업. 범종구 국내영업본부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대동공업은 연전시장에 다수의 시승기대를 마련, 연시에 보다 초점을 맞췄는데, 농업인들이 연전시장에서 직접 대동공업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따져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대동공업 농기계의 최대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범 본부장으로부터 올해 연전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9년 연전시의 특징은.

“연전시는 고객들에게 대동공업 농기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전시 위주의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연시’에 주력하려고 한다. 그래서 수요자인 농업인 고객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제품을 15~20대 가량 준비했다. 사실 시승기대는 새 제품을 통째로 써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최근 농기계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선 더더욱 쉽지 않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장으로서 연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시에 중점을 둔 이유는.

“대동공업은 수입업체와 비교해서 품질 수준을 충분히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에게 이런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길이 체험이다. 물론 트랙터를 한번 타본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알긴 힘들다. 자동차도 구매하기 전 시승을 해보는 것처럼, 농기계도 이용해보면서 변속성을 체감해본다거나 인테리어를 확인한다거나 편의성을 따져보며 자신이 농기계 구입 기준과의 비교는 가능하리라 본다. 이것이 나름의 공격적인 영업이라고 볼 수 있다.”

▲소규모 방문 연전시도 진행한다.

“연시와 함께 또 하나의 콘셉트가 있다. 소규모 방문 연전시다. 일명 ‘찾아가는 연전시’다. 대리점이 아니라 작은 마을단위에서 연전시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을에서 대동공업 제품을 보기 위해 멀리 발품을 파는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다는 생각에서 마을 특징에 맞춘 연전시를 계획했다. 오히려 더 자세한 정보를 묻고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소규모 방문 연전시 일정은 대동공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신제품도 선보이는가.

“85마력급 트랙터가 있다. 시장에서는 70마력급에서 90마력급으로 넘어간다. 이유는 74마력 이하와 75마력 이상의 배기가스 규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요소수 장치가 필수여서 원가가 올라가는데 80마력급은 수익성이 떨어진다. 수도작은 물론 축산농가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에서 85마력대의 트랙터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6조 유압미션콤바인과 전투입콤바인도 새로 출시하고, 8조 직진자동 이앙기도 내놓는다.”

▲고객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대동공업의 경쟁력은 품질과 더불어 ‘라인업’인 것 같다. 20마력대부터 125마력대까지 촘촘하게 농기계가 자리잡고 있어 고객의 선택폭이 넓다. 올해 50마력급 경제형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경제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농기계를 쓰임에 따라 농가가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품질은 자신있다. 대동의 브랜드를 굳이 내세우지 않더라도 품질에 공을 들여온 만큼 농가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연전시에서 확인해달라.”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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