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실용화재단, 주요사업계획
창업·수출 등 6개분야 주력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힘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올해 기술사업화, 창업, 수출, 기술금융 등의 6개 분야 핵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850개를 창출하는데 주력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2018년 707명과 비교해 20%가 증감된 수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달 20일,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9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농업과학기술이 창업과 혁신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양질의 일자리 850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방점을 두고, 농생명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농생명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의 경우 특허창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 지원해주는 ‘전주기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한다. 농진청 연구실별로 운영해오던 맞춤형 변리사제도(1실 1변리사)를 ‘과’ 단위로 개편해 더욱 많은 연구실을 지원키로 했다. 또, 우수업체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제품제작 지원한도를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벤처창업지원은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단계, 창업단계, 성장단계로 나눠 지원을 강화한다. 경기와 영남지역에 농식품 벤처창업센터 2개소를 신설하고, 창업보육업체를 260개로 확대하며, 벤처업체들의 해외진출 지원도 2018년 10개사에서 2019년에는 3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현지수출 테스트베드 또한 기존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농업수출 잠재력이 큰 인도를 추가해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실적 2억2000만 달러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농업기술의 상용화에도 나선다. 시장 활성화의 핵심인 ICT(정보통신기술) 기자재 표준화를 위해 2018년 시설원예분야 22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한데 이어, 올해는 축산분야 11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지원을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과 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와 종묘의 보급 확대, 국내 우수종자의 수출확대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를 완공해 중부, 호남, 영남권에 약5500톤의 정선 인프라를 갖추고 운영할 계획이다.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획운영본부장은 “올해는 재단 창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만큼 재단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는 신비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양질의 일자리 850명 창출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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