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가온전선은 축사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전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이 이번에 새로 선보인 화재 예방 전선은 불에 안 타는 난연 특성, 수분 침투를 막는 방수 기능, 쥐 등 설치류가 갉아 먹지 못하게 하는 방서 기능 등을 갖췄다. 특히 기존 전선으로 공사하는 기간보다 30~40% 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배관과 배선이 일체형이어서 2km까지 긴 거리도 접속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통신 기능이 필요할 경우 광케이블과 Data 케이블도 함께 포설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대해 가온전선은 자사의 핵심기술인 ACF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외장재가 화재 발생과 확산을 억제하고, 방수와 방서 기능을 동시에 하는 재료를 개발해 제조했다는 것이다.

매년 축사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기적 요인이 전체의 44%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전기시설 보완 및 점검으로 축사 화재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인 가온전선 사장은 “노후한 축사는 먼지, 습기, 암모니아 가스 등의 영향으로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는 경우가 빈번해 화재 방지용 전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축사 화재 방지용 전선은 축산농민들의 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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