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농협·전남농업기술원·생산자연합회 ‘새청무’ 육성 업무협약식 모습.

전남 자체육성 벼 ‘새청무’를 대표 품종화 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농업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농협전남지역본부, 전남농업기술원, 전남 대표품종 쌀 생산자연합회, 농협광주전남RPC 운영협의회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신품종 ‘새청무’를 지역 대표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과 실무자협의체를 구성했다.

벼 신품종 ‘새청무’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육성기간 등을 거쳐 2018년 품종보호권등록을 마친 중만생종 품종이다. 특히 새청무는 밥맛이 우수하고 전남지역에 재배안정성이 적합하며, 도정수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을 통해 현장 농업인과 관계 기관이 모두 함께 생산부터 교육, 유통까지 적극적으로 협력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서에는 고품질 새청무 벼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 노력,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위한 원료곡 종자 우선공급, 안정적 수매를 위한 자금지원과 소비지에 알리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및 유통에 생산자와 연구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성일 농업기술원장은 “새청무는 앞으로 전남에서 70% 이상 재배될 수 있는 대표 품종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농업분야의 경제공동체 구축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남쌀이 제값을 받고 농업인 소득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오늘 생산자와 농업기술원의 유수한 연구진과 농협이 손을 잡고 새청무를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상호 적극 협력해 전남 대표 브랜드 품종 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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