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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가 사육제한 ‘2월 말’로 끝난다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정부 3월말까지 연장 검토에
한국오리협회 강력 반발
다음달부터 정상 사육 가능


한국오리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오리농가 사육제한 조치를 3월말까지 연장하지 않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등 이변이 없는 한 당초 계획대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이번 달 말까지 사육제한이 시행되고 오리농가들은 다음달부터 정상적으로 사육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자체가 오리 사육제한을 지속해야 할 경우 정해진 기준에 따라 오리농가에게 보상하고 연장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질병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AI 위험지역의 오리농가에 대한 사육제한을 당초 2월 말에서 3월 말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오리협회를 비롯한 오리농가들은 농식품부의 방역대책과 사육제한 연장이 현실적이지 못한 가금산업 말살 정책이라며 전면 철회를 주장했었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현행 가축방역정책을 규탄하는 범 축산업계 집회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었다.

이 같은 특별방역대책을 놓고 축산관련단체·한국오리협회와 농식품부 간의 갈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오리 사육제한, 휴지기간 시행 등을 당초 계획대로 2월말까지 적용키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주도의 집회도 취소 됐다.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은 “농식품부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정부 및 지자체의 특별방역대책은 정상적으로 시행하지만 농가들의 경우 출하 후 휴지기간 미적용, 도축장 AI 검사 강화 등을 해제키로 했다”며 “따라서 농식품부 방역대책에 대한 집회를 취소하고 전국의 오리농가 및 가금농가들은 AI 방역에 매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오리농가 총 궐기대회에서 농식품부와 합의한 바 있는 오리농가 및 종란 폐기 추가 보상을 신속히 이행키로 했다”며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에서 FMD와 AI를 구분해 운영하는 방안과 오리사육제한 시기를 10월부터 2월 또는 11월부터 3월까지 등을 놓고 추가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구제역 AI 등 악성 질병의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축산업의 진흥이 전제돼야 한다”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항시 소통하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관계자는 “가금농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방역 TF를 구성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AI 방역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며 “개별 농가에서도 AI 등 가축질병 방역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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